여름 스포츠 하면 흔히 수상스키와 서핑이 떠오르는데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더 짜릿한 여름 스포츠가 뜨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경북 청송 주왕산 얼음골에서 열린 샤워 클라이밍 대회의 한 장면입니다.
암벽 등반이란 뜻인 '클라이밍(Climbing)'에 '샤워(Shower)'가 붙은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폭포의 거센 물줄기를 맞으며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게 샤워 클라이밍입니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여름 스포츠이지만 외국에선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검색하면 긴장감 만점, 성취감 만점의 샤워 클라이밍 영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포르투갈의 섬 아조레스에서 열린 절벽 다이빙 대회입니다.
다이빙대 높이만 무려 27m.
낙하 속도는 시속 100km!
환상적인 다이빙 기술을 뽐내고 바다에 풍덩 빠지는 시간은 3초.
아찔한 '3초의 예술'에 한여름 무더위가 저만치 물러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