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이스턴 올스타에서 kt위즈가 가세하면서 이름이 바뀐 드림 올스타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올스타전 우세를 이어갔다.
드림 올스타는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올해부터 삼성·두산·롯데·SK·kt는 이스턴에서 드림팀으로 이름을 바꿨고, 웨스턴을 이루는 넥센·NC·LG·KIA·한화는 나눔 올스타가 됐다. 동군-서군시절부터 드림올스타가 24승14패(1999~2000 드림/매직 제외)로 절대적으로 우세했는데, 지난해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2-13으로 대패한 것을 1년 만에 설욕했다. 상대 전적도 25승14패가 됐다. 나눔 올스타는 서군시절인 2002년과 2003년 연승을 거둔 이후 12년 만에 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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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에서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드림 올스타는 나바로와 강민호 그리고 황재균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해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드림팀은 4회 1점을 더 추가했다. 1사 후 나눔팀이 투수를 손민한을 교체하자 구자욱-강민호-김상수(삼성)의 세 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점을 더 보태 4-0이 됐다. 그러자 나눔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2사후 나성범(NC)의 우중월 솔로포로 0의 침묵을 깨뜨렸다. 이후 7회 나눔팀은 2사 후 박용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따라붙어 2-4를 만들었다.
하지만 드림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홈런레이스 우승자 황재균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6-2로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점. 나눔올스타는 9회말 박용택(LG)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스타전 MVP로는 3타수 2안타(1홈런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 열린 번트왕 대회에서는 이용규(한화)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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