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정대현(kt)이 올스타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시즌 중에 선보였던 초저속 커브를 다시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대현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정대현은 올해 첫 20경기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kt 선발진의 토종 에이스로 톡톡히 활약했다.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여한 정대현의 표정도 밝았다. 그 어느때보다 밝았다. 정대현은 “전반기 재밌게 편하게 잘 던졌던 것 같다”면서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너무나 좋고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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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정대현은 구원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드림 올스타 선발은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유희관이 유력하다. 대신 첫 올스타전 출전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대현은 “만약 사인이 난다면 77km보다 더 느린 초저속 커브를 1~2개 정도 던져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대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캠프서 연마한 느린 커브를 시즌 중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
정대현은 “(유)희관이 형도 느린 볼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던데 나도 기회가 된다면 던져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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