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하주석(21·상무)이었다.
하주석은 1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서 3타수 2안타 2도루 1타점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 MVP에 선정됐다. 군 제대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하주석은 한층 발전된 모습을 많은 이들 앞에서 선보였다.
![]() |
↑ 하주석이 17일 퓨처스 올스타전서 예비 스타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하주석은 이어 “뛰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게 내 장점이니까. 나는 아직 백업선수고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부각시켜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감독님, 코치님들도 알고 기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내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야 수비를 소화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3주 정도 된 것 같다. 상무 감독님이 외야를 같이 하라고 하시더라. 팀(한화)에서도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어느 포지션이든 볼 수 있으니까 이게 장점이 되지 않을까.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같다. 처음에는 공이 안 보였는데 경기를 나가다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내 자리가 아
하주석은 마지막으로 “1군 경기도 꾸준히 보고 있다. 다들 잘하더라. 선배님들도 열정이 장난 아니신 것 같고, 감독님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계신 것 같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특히 실책 했을 때 나도 저러면 다음날 펑고 받겠구나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