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400홈런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나선다. 후배들과 함께 최고의 홈런 레이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5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다. 본 경기 후에는 퍼펙트피처와 홈런 레이스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홈런 레이스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이승엽, 야마이코 나바로(이상 삼성), 김현수(두산), 황재균(롯데)이 나눔 올스타에서는 나성범, 이호준, 에릭 테임즈(이상 NC), 박용택(LG)이 홈런 레이스에 참가한다.
홈런레이스 예선전이 7아웃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드림-나눔 올스타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올라 10아웃제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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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홈런레이스 우승 당시 이승엽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6월 2일 포항 롯데전서 400홈런이라는 초유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은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2013 홈런 레이스 우승자인 이승엽은 18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타자다.
이승엽을 지켜보며 성장한 후배 좌타자들이 홈런 레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김현수는 2014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의 홈런을 쳐냈다. 2010년 홈런레이스 최초로 두자짓수 홈런(10개)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깼다.
나성범 역시 이승엽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좌타
두 선수에게는 이승엽과 함께 홈런 레이스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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