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개러스 베일(26·웨일스)이 흔히 주 위치로 인식되는 좌우 날개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라파엘 베니테스(55·스페인) 레알 신임 감독의 2015-16시즌 대형은 전임 감독과는 달라진다”면서 “베니테스 밑에서 베일은 중앙 공격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31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전임 카를로 안첼로티(56) 감독 체제에서 중앙 공격수로 4번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9400만 유로(1172억1612만 원)라는 세계 최고 이적료 공동 1위의 주인공으로는 초라하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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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오른쪽)이 레알의 ‘2015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그러나 베니테스는 지난 6월3일 부임 후 “베일의 왼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4-15시즌의 오른쪽 날개가 아닌 왼쪽 날개로 주로 기용하겠다”거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술적인 자유를 부여하여 측면을 마음껏 오가게 할 생각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간
첼시 FC와 리버풀 FC 감독 시절 베니테즈는 4-2-3-1 대형을 애용했다. 레알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진다면 기존 주전 카림 벤제마(28·프랑스)와 베일 중 누가 최전방 공격수 한자리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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