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t 위즈는 16일 잠실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이자 전반기 최종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4번타자 댄 블랙은 이 경기서 제외됐다.
블랙은 14일 두산전 베이스 러닝 도중 오른 손목을 다쳐 교체된 바 있다. 이에 15일 경기에 결장했고 16일에도 벤치를 지킨다. 본인은 출전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kt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블랙을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 댄 블랙. 사진=MK스포츠 DB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르테와 블랙이 붙어있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더라”며 블랙의 큰 존재감을 인정했다. 블랙이 없던 kt 타선은 15일 두산 선발 유희관에 막혀 0-11 영패를 당했다. ‘타격의 팀’으로 거듭난 kt가 전날 영패의 충격을 딛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kt는 이날 김사연(우익수)
-박경수(2루수)-마르테(3루수)-김상현(1루수)-장성우(포수)-윤요섭(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배병옥(중견수)-이대형(좌익수)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위타선에서 폭발했던 박경수가 2번타자로 나섰고, 백업 멤버이던 배병옥이 선발 출전한다. 배병옥의 선발 출전은 지난 6월 11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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