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투수 이대은(26)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함께 시즌 8승째(2패)를 거뒀다.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눈앞이다.
이대은은 15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이대은은 행운의 승리투수까지 됐다.
지바 롯데는 절박한 순간, 최근 ‘미스터 제로’가 된 이대은을 호출했다. 7-3으로 쫓긴 6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로 더 큰 위기를 맞이했다. 대타 이토 히카루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앞선 투수 가쓰키 료지의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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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은은 15일 오릭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지바 롯데의 7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사진(日 지바)=천정환 기자 |
7회 네모토 슌이치의 홈런으로 스코어가 7-4에서 8-4로 다시 벌어진 사이, 이대은은 마운드를 계속 지켰다. 지바 롯데의 7회 수비는 더욱 빨리 끝났다. 이대은은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 33개로 2이닝 1볼넷 무실점. 최고 구속은 153km/h. 낙차 큰 포크볼까지 더해 오릭스 타선을 가볍게 요리했다. 최근 9경기 10⅔이닝 무실점 행진 속에 평균자책점도 4.15에서 4.03까지 낮췄다. 그리고 시즌 8승으로 일본 진출 첫 해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장단 19안타(1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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