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안준철 기자] 총력전을 선언한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불펜대기한다. 불펜으로 던지는 이닝에 따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도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말 그대로 총력전이다.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둔 이종운 롯데 감독은 “오늘 경기에는 레일리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지난 7일 잠실 LG 이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로테이션상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사직 두산전에 선발로 나올 차례였지만 우천취소로 연기됐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송승준이 등판한다. 순서대로면 지난 8일 등판했던 송승준이 마운드에 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우천취소에 따라 레일리가 등판할 가능성도 있었다.
↑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따라 한화와의 3연전에서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송승준-조쉬 린드블럼-김승회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감독은 “레일리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
롯데는 37승45패로 승패마진 –8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전반기 목표는 최대한 마진을 줄이겠다는 것. 총력전을 선언한 롯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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