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마산 핵잠수함 이태양(22·NC다이노스)이 한시즌 개인 최다 승리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태양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사구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NC가 16-5로 승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이태양은 1회 고종욱을 1루 땅볼,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브래드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에도 첫 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유한준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123km 커브가 공략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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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이태양.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2사 후 김민성에게 던진 138km 직구가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5회에는 김하성의 안타,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 고종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서건창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2사 1, 3루에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 잡고 대량 실점 위기에 벗어났다. 이태양의 임무는 거기까지였다. 투구수는 9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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