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양희영(26)이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호인 US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성큼 다가섰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단독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4언더파 136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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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도약한 양희영. 사진(美 펜실베이니아)=AFPBBNews=News1 |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1번홀(파4)에서 시작한 양희영은 4번홀 버디와 9번홀(이상 파4) 보기를 맞바꾸며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11번홀(파4)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한 양희영은 14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순식간에 4타를 줄이면서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 2연승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이븐파 70타를 쳐 2언더파 138타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미쉘 위도 2타를 줄여 이븐파 140타로 전날보다 무려 45계단 끌어올린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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