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서민교 기자]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하지만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의 등판 기회는 없었다.
한신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졌다.
승부는 외국인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갈렸다. 전날(9일) 9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며 연장 11회말 3-2 끝내기 승리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오승환도 강제 휴식을 취했다.
↑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2회말 1사 1루. 요미우리 무라타가 투런포를 날리고 베이스 러닝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한신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회초 요미우리의 수비 불안을 틈 타 후쿠도메 코스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신 에이스 랜디 메신저가 1사 1루서 무라타 슈이치에게 역전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메신저와 요미우리 선발투수 아론 포레다의 투수전 양상.
한신은 1-2로 뒤지던 6회말 메신저가 다시 흔들렸다. 메신저는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서 가토 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도노우에 다케히로와 다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한신은 1-4인 7회초 1사 2, 3루 찬스서 메신저의 대타로 나선 세키모토 겐타로의 타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격전은 없었다.
요미우리 선발 포레다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4패)을 챙기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메신저는 6이닝 4실점으로 6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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