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경언(33·한화 이글스)이 더욱 간절해진 마음으로 타석에 선다.
한화는 8일 김경언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조영우를 말소 시켰다. 김경언은 지난 5월 26일 대전 KIA전에서 임준혁의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고,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경언은 8일 “최대한 빨리 올라오려고 노력했다. 몸 상태는 100%다. 아직 경기 감각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경언 사진=MK스포츠 DB |
김경언은 “내가 없어도 잘 하더라. 올라오면 내 자리가 있겠나 싶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직 4연승이 한 번도 없는 한화는 김경언의 가세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언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2리 8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득점권 타율 3할4푼6리, 장타율 5할6푼2리, 출루율
한화의 경기를 티비로 매일 봤다는 김경언은 “빨리 뛰고 싶다. 안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