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7일 프로야구 종합)
상위권 순위 싸움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기의 ‘빅3’, 전국구 인기구단 세 팀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력을 펼친 하루다.
KIA는 4연패를 빠져나왔다. 롯데는 화요일 4연패를 끝냈다. 9위 LG가 홀로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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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임준혁이 7일 목동 넥센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4연패를 끊어내는 소중한 선발승을 따냈다. 시즌 5승째(2패)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KIA는 1-1이던 5회 무사 2,3루서 3루주자 김호령이 2번 김민우의 내야플라이때 태그업 홈인하는 진기명기로 결승점을 뽑았다.
임준혁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째(2패). 이어 노련한 불펜 최영필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화력의 팀’ 넥센을 제압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 이어 9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위력적인 구위로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17세이브째, 7월의 첫 구원에 성공했다.
KIA는 최근 4연패와 원정 4연패를 동시에 벗어나면서 화요일 경기와는 6연승의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4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2패째(6승). 누상에 남겼던 주자가 내야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결승득점 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고, 6안타를 흩어낸 타선이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송신영은 KIA전 5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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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아두치가 7일 잠실 LG전에서 1-0이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1점홈런을 날리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뒤 동료들의 축하 속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두자릿수 안타를 주고받으면서도 서로 해결을 못하면서 중반까지 답답한 경기를 펼쳤던 두팀은 롯데가 6회 이후 ‘병목구간’을 탈출하고 점수를 쓸어 담기 시작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이후 7-3이던 9회말 롯데의 6번째 투수 이성민은 1사 1,2루에서 LG의 9번 대타 양석환에게 3점홈런을 맞아 한점차로 쫓겼으나, 후속타자 박용택 김용의를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조마조마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17안타를 때린 롯데는 톱타자 아두치가 3회 1점홈런을 포함, 4타수3안타 3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정성훈 이진영 유강남이 3안타를 때려내는 등 16안타를 뿜어냈으나 저조한 득점력에 애를 태우면서 기어이 4연패의 쓴 맛을 봤다.
한편 한화와 두산의 대전경기, 삼성과 SK의 대구경기, NC와 kt의 창원 마산구장 경기는 모두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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