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친정팀을 상대한다고 특별한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특별한 훈련은 있었다.”
2안타 2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LA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는 친정팀을 상대한다고 해서 특별한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롤린스는 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7회에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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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롤린스는 이적 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를 상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필리스에서만 15시즌을 뛰다 지난겨울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누구와 경기하든, 상대가 ‘젠장’이라고 말할 순간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필리스라고 해서 더 특별한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친정팀을 상대한 것에 대해 말했다.
7회 진마 고메스를 상대로 결승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투구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상대는 싱커 투수였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노렸다. 실투가 바로 들어왔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9번 타자로 출전한 그는 “투수 바로 앞에 8번 타자로 출전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오늘은 내 뒤에 20홈런을 친 타자(작 피더슨)가 있어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며 자신의 뒤에 어떤 타자가 있느냐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 매팅리 감독이 리더십의 상징으로 언급한 경기 도중 마운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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