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잘 나가던 막내 kt 위즈가 악재를 맞았다. 외야 경쟁의 한가운데서 타격 상승세를 이끌던 두 외야수 오정복(29)과 하준호(26)가 급작스레 이탈하게 된 것. kt는 순식간에 두 명의 주전 야수를 잃었다.
kt는 지난 6일 오정복과 하준호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모두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정복은 지난 5일 수원 KIA전서 주루 도중 대퇴사두근 통증이 악화됐고, 하준호는 종아리가 말썽이었다. kt는 대체 선수로 외야수 송민섭, 김민혁을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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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복(사진)과 하준호가 지난 6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된 kt. 상승세였던 타격감을 대체 자원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이렇게 되면 kt 외야진은 이대형, 김사연, 김진곤, 송민섭, 김사연으로 꾸려진다. 김상현이 팀플레이 미스 등의 책임으로 이미 1군에서 빠졌고 선발 라
타선의 힘으로 상승세를 탔던 kt이기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대형과 함께 오정복, 하준호가 번갈아가며 활약하던 테이블 세터 구성도 이들의 ‘휴식기’ 동안 매 경기 고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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