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하며 팀의 홈 첫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다. 옥스프링의 호투를 이끈 것은 그의 비장의 무기로도 통하는 ‘너클볼’이었다.
옥스프링은 5일 수원 KIA전서 9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포함) 2실점, 완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지난 6월 4일 수원 SK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챙긴 두 번째 완투승. 더욱이 두 번의 경기 모두 무사사구 기록으로 가치를 더욱 높였다.
![]() |
↑ kt 에이스 옥스프링이 5일 수원 KIA전서 완투승으로 팀의 첫 홈 싹쓸이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이범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이범호는 좋은 타자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며 “홈런을 맞은 이후 생각을 좀 더 하면서 던지게 됐다. 타이밍 조절을 한 것이 통했다”고 밝혔다.
옥스프링과 호흡을 맞춘 포수 장성우는 이날 옥스프링의 호투 비결로 너클볼을 꼽았다. 장성우는 “
조범현 감독은 “마운드에서 옥스프링이 혼자서 경기를 책임지며 베스트 피칭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