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노경은의 완벽한 회복을 전제로 기약 없는 2군행을 지시했다. 설령 올 시즌 전력을 활용할 수 없더라도 완전히 자신의 것을 찾고 오라는 지시다.
김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던 중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워 한용덕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다. 바로 노경은을 1군 엔트리서 말소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었다.
![]() |
↑ 사진=MK스포츠 DB |
시기도 못박지 않았다. 김 감독은 “기약 없이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했을 때 올릴 것”이라며 “노경은이 잘돼야 팀도 잘된다. 그런데 지금 마냥 잘되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1달이 걸리든, 2달이 걸리든, 아니며 올 시즌 뛸 수 없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1군으로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엔트리서 뺐다”고 했다.
자신의 공을 전혀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마운드위에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 없다. 거기에 자기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투수코치와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결국 마무리 보직은 현 체제대로 이현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