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조금씩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는 않았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중심 타선이 해줘야 한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36승36패1무를 기록 중인 SK는 KIA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2일 SK는 kt 위즈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3번 이재원의 2타점, 5번 앤드류 브라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SK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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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K 최정이 행운의 안타를 치고 1루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중심 타선이 아직까지는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SK 3,4,5번의 올 시즌 평균 타율은 2할6푼으로 리그 최하위다. 평균 타율 3할3푼을 기록 중인 넥센 중심타선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최정이 어깨 통증으로 인해 한 달간 뛰지 못하면서 SK의 중심 타선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했다. 5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정은 6월22일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 복귀 후 SK 중심 타선은 2할5푼3리를 기록 중이다. 아직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최정, 앤드류 브라운, 이재원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떨어질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강민과 박정권이 뒤를 받쳐 줄 경우 SK의 공격력은 더욱 힘을 얻게 된다.
여기에 더해 확실한 4번 타자가 나와야 한다. 공교롭게도 4번 타자로만 들어가면 힘을 못 쓰고 있다. 브라운
후반기 반격을 위해서는 중심 타선의 중심이 필요한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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