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KBO리그 데뷔 이래 가장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시즌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고, 위기 상황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루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볼넷이 많았던 것이 흠이었지만 매번 지적받아왔던 ‘멘탈’ 문제도 극복했다는 긍정적인 장면이 더 선명했다. 위기 상황서 흥분하지 않고 점수를 최소로 허용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 LG 루카스가 2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2실점(1자책) 역투를 펼쳤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이후 이닝에도 실점 위기는 있었다. 3회에는 2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가 있었고 4회와 6회에는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루카스는 그 때마다 위기를 모두 극복해냈다.
위기를 넘어선 루카스는 무적이었다. 타선이 6회와 7회 두 이닝에 걸쳐 역전에 성공하자 더욱 힘을 내 이날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
또 6월 들어 평균자책점 낮추기에 나섰던 루카스는 7월 첫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점대에 진입했다. 이날 최고투를 선보인 루카스는 평균자책점을 종전 5.26에서 4.94까지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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