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번에는 한 방으로 팀 타선을 깨웠다. 한국 무대 데뷔 이래 매 경기 안타를 제조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히메네스. 이번에는 홈런 제조로 팀 구하기에 나섰다.
히메네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까지 나선 11경기서 15안타. 매 경기 안타를 때려냈던 히메네스는 이날 홈런으로 안타 기록을 이어가며 안타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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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히메네스가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낸 뒤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LG는 5회까지 상대 선발 진야곱에 단 3안타로 막혀있었다. 진야곱은 지난 경기서도 LG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기세가 올라있던 진야곱은 LG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이어갔다.
흐름을 돌려놓은 것은 6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였다. 히메네스는 진야곱을 상대로 초구 141km의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
히메네스의 한 방에 팀 타자들은 응답했다. 7회 가동된 두산 불펜을 상대로 4안타를 집중적으로 몰아쳐 3점을 뽑아냈고 9회에도 추가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역전극의 시작은 히메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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