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시즌 7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A.J. 버넷은 잠시 옛 추억에 잠겼다.
버넷은 2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인터 원정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7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01에서 2.05로 소폭 상승했다.
↑ A.J. 버넷은 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특히 그중에서도 관심을 모은 것은 카브레라와의 승부였다. 둘은 과거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버넷은 “그때 카브레라는 더 날씬하고 빨랐다”며 그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서 “그는 정말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다. 경기를 즐기며 재밌게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상대 중심 타자를 칭찬했다.
↑ 미겔 카브레라는 말린스 시절 동료였던 버넷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타자들이 꾸준히 점수를 냈다. 알바레즈와 워커가 잘 쳐줬다. 언제나 타선이 이렇게 터져주면 큰 도움이 된다”며 일찌감치 대량 득점을 뽑아준 타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날 버넷의 투구에 대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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