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해적군단이 디트로이트 약탈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인터리그 원정 2차전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을 상대로 6회 2아웃까지 1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7득점에 성공했다. 9회까지 터트린 안타는 총 21개. 피츠버그가 20안타를 돌파한 것은 2007년 8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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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가 타선의 힘으로 디트로이트를 꺾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1회 2사 1, 2루, 2회 2사 3루 기회를 놓쳤던 피츠버그는 3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사이먼은 5 2/3이닝 1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6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안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내야안타 2개와 사이먼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보탠 피츠버그는 8회 홈런쇼를 벌였다. 워커와 스탈링 마르테, 페드로 알바레즈가 조바 챔벌레인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3점을 더했다. 마르테와 알바레즈는 피츠버그 구단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2번 2루수로 출전한 닐 워커는 3회와 8회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J.D. 마르티네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6회 1사 3루에서 세스페데스의 2루 땅볼로 두 번째 실점했지만, 5회와 7회 2사 3루 위기를 벗어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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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은 15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44승 33패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39승 38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강정호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그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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