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트래비스 밴와트(SK 와이번스)가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손목 위쪽 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SK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밴와트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1자책점)를 기록했다.
밴와트는 1-1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정복이 친 타구에 오른손 손목을 맞아 교체됐다.
↑ 밴와트 사진=MK스포츠 DB |
투구를 하는 오른팔 뼈에 골절상을 입은 밴와트는 당분간 마운드에 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밴와트가 SK 선발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가 빠진 어려움을 이미 이를 한 차례 겪은 SK다. 지난 4월16일 넥센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복사뼈를 맞았던 밴와트는 5월19일에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이 기간 SK는 고전했다.
SK는 35승1무36패로 전반기 72경기를 마쳤다. 최근에 최정과 김강민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으며 희망을 본 SK인데 밴와트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뼈아프다.
현재 SK 선발진은 밴와트, 김광현, 메릴 켈리, 윤희
최근 3연승을 달린 밴와트 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밴와트의 부상 정도가 올 시즌 SK의 성적표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K 선발들은 더욱 힘을 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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