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KIA가 한화를 제물로 기분 좋은 7월 첫 승을 거뒀다. 승률 5할을 넘어 승패 차감은 ‘+1’. 5위 한화와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양현종, 조쉬 스틴슨, 윤석민을 내세우지 않고도 마운드는 깔끔한 연투를 펼쳤으며, 김주찬과 브렛 필이 1안타를 쳤음에도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투수들은 잘 던져줬고, 타자들은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7월부터 진짜 승부를 외쳤던 KIA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예정된 1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것. 김기태 감독은 1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갖고 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이야기가 KIA 선수들을 더욱 독하게 마음먹게 한 원동력이었다.
↑ KIA 타이거즈의 주장 이범호. 사진=MK스포츠 DB |
이범호는 “예전에는 치고 올라간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좋은 느낌이 든다”라며 “내일(2일)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잘 될 것 같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이범호는 6월 마지막 4경기에서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이날도 네 차례 타석에 섰지만 안타는 1개. 하지만 영양가 만점이었다. 1-0으로 앞선 1회 2점 홈런(시즌 11호)을 날리며 초반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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