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여자월드컵 16강을 달성하고 나서 여자축구를 사랑해달라고 호소했었는데요.
당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선수들은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낭자들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에도 WK리그 경기장은 아직 빈자리가 많은 게 현실.
200여 명 남짓한 열성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심서연 등 월드컵 스타들은 피로에도 불구, 귀국하자마자 경기에 나서 여자축구 알리기에 나섰고,
사인회에도 참석해 400여 명에 불과한 국내 초등학교 여자선수들이 늘어나길 바랐습니다.
▶ 인터뷰 : 심서연 / 이천 대교
- "(어린 학생들이) 우리처럼 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런 마음이 들고 예뻐 보이기도 하고 더 열심히 응원해주고 싶어요."
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하는 지소연도 경기장을 찾아 여자축구의 매력을 알리는데 앞장섰습니다.
▶ 인터뷰 : 지소연 / 첼시 레이디스
- "와서 보면 경기도 재밌고 예쁘고 귀여운 선수들이 많습니다. 많이 찾아와주세요."
여자축구의 젖줄인 WK리그가 살아나야 4년 뒤 제2의 기적도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