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올라갔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아르헨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콘셉시온’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6-1로 완승했다. 2007 베네수엘라대회 준우승 이후 8년 만의 결승진출이다. 개최국이었던 2011년 대회에서는 7위에 그쳤다.
전반 15분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는 후반 8분까지 38분 동안 4골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35~38분 2골을 추가했다.
↑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콘셉시온)=AFPBBNews=News1 |
로호의 맨유 동료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27)가 2골 1도움, 미드필더 하비에르 파스토레(26·파리 생제르맹)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는 3도움으로 최고의 조력자였다.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과인(28·SSC 나폴리)도 1골씩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5시부터 개최국 칠레와 결승전을 치른다. 2004·2007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최근 4차례 대회에서 3번째 우승도전이다. 그러나 이전 2차례는 모두 준우승으로 끝났다.
전신 ‘남미선수권대회’를 포함하여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 14번
한편 준결승 패자 파라과이는 4일 오전 8시 30분 페루와 ‘2015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2011 아르헨티나대회 준우승에 이은 2연속 결승진출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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