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6월 평균자책점 1위의 질주를 하고 있는 선발투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이닝도 많이 소화해주면서 정말 안정감 있게 투구를 하고 있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최근 기세가 좋은 선발투수들을 칭찬했다.
LG는 6월 이후 1위인 3.52의 선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완투 2회와 완봉 1회를 기록하며 강력함도 과시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4,5월의 충격을 이겨내고 5위(4.65)에 올라있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
↑ 사진=MK스포츠 DB |
실제로 6월 류제국이 5경기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시즌 내내 속을 썩였던 루카스가 4경기 3.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드디어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사는 아직 기복이 있지만 승리하는 날에는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고, 우규민이 제 궤도(5경기 4.15)를 찾고 있는 점과 임정우의 호투(2경기 1.74)도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구원과 선발을 오갔던 임정우는 2경기서 안정을 찾은 모습. 양 감독은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점이 지난 2경기서 보이지 않았던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사의 경우에는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큰 무리가 없이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양 감독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체력자체나 스태미너의 회복이 국내
시즌 내내 속을 썩였던 루카스도 드디어 기대치에 어울리는 투구를 하고 있다. 양 감독은 “밖에서도 보이는 부분이겠지만 경기 중에 감정을 표출하는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안정적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며 루카스가 이전과 달라진 점으로 심리적 안정을 꼽았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