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85위 파라과이가 ‘코파 아메리카’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파라과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콘셉시온’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준준결승에 임하여 전·후반 90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주장인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스(34·크루스 아술)이 4번 키커로 나와서 실패했으나 브라질이 2번 키커 에베르통 히베이루(26·알아흘리 두바이)와 4번 키커 도글라스 코스타(25·샤흐타르 도네츠크)까지 2명이 넣지 못하여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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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 선수들이 승부차기로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콘셉시온)=AFPBBNews=News1 |
전반 15분 브라질 공격수 호비뉴(31·산투스 FC)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27분 파라과이 공격수 데를리스 곤살레스(21·FC 바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브라질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31·파리 생제르맹)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기회다.
‘코파 아메리카’ 8강 토너먼트는 결승전만 총 30분의 연장전이 존재한다. 준준결승·준결승·3위 결정전은 90분 무승부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파라과이는 2004년 페루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코파 아메리카’ 네 대회 연속 준준결승 합류였다. 브라질을 넘으면서 2011년 아르헨티나대회 준우승에 이어 2연속 준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한 파라과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탈락으로 실의에
파라과이는 30일 오전 8시 30분부터 개최국 칠레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신 ‘남미선수권대회’를 포함하여 ‘코파 아메리카’에서 2차례 우승과 6번씩의 준우승·3위, 4위 4회라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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