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9)가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7-3으로 앞선 9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강영식과 볼카운트 2-0에서 140km 높은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이홈런은 박병호의 시즌 23호포.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 부문 선두인 롯데 강민호(24개)는 1개차로 좁혔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넥센은 8-3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이었고, 볼카운트가 유리해 과감하게 스윙한 게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홈런 순위는 머리 속에 담아두지 않았기 때문에 의미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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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