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대타로 나와 아쉬운 주루플레이를 보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9회 대타로 등장, 볼넷으로 출루 뒤 2루까지 성공적으로 진루했지만, 이어진 닐 워커의 내야 안타 때 3루에서 오버런하며 아웃됐다.
↑ 아쉬운 주루사를 당한 강정호는 모든 면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타구가) 빠지면 홈으로 들어가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3루 라인을 타고 빠지는 안타라 생각하고 홈으로 들어가려 했던 것.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다행히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1사 1, 2루에서 터진 조디 머서의 2루타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 연장 13회 승부 이후 또 한 번의 연장 승부였지만, 다행히 오래 가지 않고 끝났다.
강정호는 “길게 갔으면 선수들이 힘
그는 마지막으로 “수비, 타격, 주루 전부 다 보완해야 한다. 너무 욕심이 앞서는 거 같다. 긴장을 풀고 해야한다”며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자책한 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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