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몸만 키우면 의미가 없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강조하는 벌크업에 숨겨진 비밀은 바로 순발력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벌크업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한화 최진행이 KBO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30경기 출전정지를 당한 25일 이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장 의심을 많이 받던 팀이 넥센이었던 이유도 컸다. 넥센은 염 감독 부임 이후부터 선수들의 몸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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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김민성, 유한준, 김하성 등 넥센이 벌크업 사단으로 변하는 데 가장 큰 일조를 한 이들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단순히 몸집만 커진 게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은 “순발력을 유지하면서 몸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렇지 않으면 근육통이나 근육이 찢어지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했다. 2년 새 10kg정도 늘은 서건창의 경우 스피드는 그대로다. 염 감독은 “투수들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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