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오늘은 이성민 안 씁니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 투수 이성민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전날 삼성전에서 13-9로 앞선 7회 1사 후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가 4점차 리드 상황에서 올라와 3이닝 가까이 던진 것은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야구의 정서상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날 경기 전 만난 이종운 감독은 경기 후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전 날씨가 흐리기만 하자 이 감독은 “비가 오지 않아 경기를 하더라도 이성민은 투입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이종운 감독과 이성민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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