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예정된 선발 투수인 맷 슈메이커대신 좌완 투수 앤드류 히니를 트리플A 솔트레이크에서 콜업,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이번 결정이 최근 부진한 슈메이커에게 구위를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동시에 히니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 앤드류 히니가 에인절스 이적 이후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사진= MLB |
소시아에 따르면, 슈메이커는 투수코치와 함께 컨트롤과 커맨드를 재정비한 뒤 오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나올 예정이다.
히니는 지난해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LA다저스, 다시 다저스에서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위 켄드릭을 다저스에 내주고 받아 온 선수가 바로 히니다. 2014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7경기에서 29 1/3이닝을 던지며 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4경기에 선발 등판, 78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이에 대해 소시아는 “퍼시픽코스트리그(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팀이
그는 “코치들과 나의 생각은 히니가 도전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많은 발전을 보여줬던 선수다. 그는 이 도전을 기다려왔다”며 히니가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을 위해 준비된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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