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지난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했던 배영수(34·한화 이글스)가 중요한 시험대에 선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38승31패1무를 마크하고 있는 넥센이 4위, 36승34패를 기록 중인 한화가 6위에 위치해 있다.
한화는 3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을 마크 중인 배영수를, 넥센은 8승3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인 앤디 밴헤켄을 24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 배영수 사진=MK스포츠 DB |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투구 내용이 좋았다. 제구와 몸 쪽 승부가 날카로움을 보였고 포크볼은 상대 타자들을 속이기 충분했다. 배영수는 이날 경기에서 4회 1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배영수는 들쑥날쑥한 투구를 하고 있다. 이런 좋았던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배영수에게 남겨진 숙제다.
자신이 약했던 넥센에게 달라짐을 증명해야 한다. 올 시즌 배영수는 넥센을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86으로 고전했다. 7이닝동안 1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10실점(10자책점)했다.
배영수를 상대로 박병호가 4타수 3
현역 최다인 통산 127승에 빛나는 배영수가 한화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배영수가 살아나야 한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