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타선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9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38승 30패를 기록, 37승 32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전적은 2승 8패가 됐다.
![]() |
↑ 안드레 이디어가 4회 지미 롤린스의 타구에 2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이 타구는 병살타가 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2회 켄드릭,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로 1점을 낸 다저스는 3회초 버스터 포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해 역전을 내준 이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더슨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터너의 좌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가볍게 득점했고,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로 터너를 불러들였다.
좋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2회 안타를 치고나간 켄드릭이 찬물을 끼얹었다.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4회에도 안드레 이디어가 2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1사 1루에서 이번에는 지미 롤린스가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렸다.
6회 터너가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브루스 보치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볼카운트 1-0에서 이디어를 상대하던 선발 크리스 헤스턴을 내리고 좌완 불펜 제레미 아펠트를 올렸다. 다저스는 이에 맞서 우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를 대타로 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자 마운드도 계속해서 실점을 내줬다. 6회에는 선발 마이크 볼싱어가 2루타 2개로 실점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허용한 조시 레이빈은 이날 경기에서도 답을 찾지 못했다. 7회 2사 만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볼넷, 맷 더피에게 좌전 안타,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후안 니카시오가 8, 9회 나머지 이닝을 처리했다.
상대 불펜 투수 아펠트를 공략하지 못하던 다저스는 8회 터너가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상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