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브라질이 ‘국가대표팀 주장 네이마르(23·FC 바르셀로나) 출전 경기 무패’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더 잇지 못했다.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다비드 아레야노’에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2차전에 임한 브라질은 0-1로 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기대 이하인 4위로 마감한 후 A매치 11연승을 구가한 절정의 호조가 끊겼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조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6분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29·세비야 CF)와의 물리적인 다툼 때문에 퇴장을 당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저질렀다. 2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브라질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야 네이마르를 기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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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10번)가 콜롬비아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2차전 종료 후 바카에게 밀쳐지고 있다. 네이마르-바카의 몸싸움 및 동반 퇴장 시점은 공식적으로는 후반 추가시간 6분으로 기록됐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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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10번)가 콜롬비아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2차전에서 바카(17번)와의 몸싸움이 일단락되어 갈라서있다. 바카는 유니폼 상의 일부가 뜯겨나갔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
브라질이 네이마르 출전 A매치에서 진 것은 2013년 8월 15일 스위스와의 원정 평가전(0-1패) 이후 673일(만 1년10개월3일) 만이다. 그동안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함께 22전 20승 2무 55득점 9실점 승률 90.9%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 경기당 2.5득점의 화끈한 공격력과 0.41실점의 탄탄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브라질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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