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 중 2경기를 먼저 잡고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NC를 압도하며 가뿐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는데, 선발진의 연이틀 호투는 이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kt는 지난 16일 경기서 선발 정대현이 7이닝 2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대현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경기 초중반 상대에 크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면서 kt 타선이 마지막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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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크리스 옥스프링이 17일 수원 NC전에 선발 등판,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옥스프링은 1회초 24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으로 먼저 2실점했다. 그러나 타선이 1회말 3점을 내며 역전했고 옥스프링은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을 찾아갔다. 4회까지 타선이 10점을 지원해줬고 옥스프링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이끌었다. 5회초 야수 실책이 나오며 실점했지만 옥스프링은 흔들리지 않았다.
NC는 호시탐탐 흐름을 돌려놓기 위해 애썼지만 옥스프링의
옥스프링과 정대현, 몰라보게 위력이 강해진 타선을 받쳐준 마운드가 있어 kt는 NC를 상대로 첫 위닝 시리즈 달성. 끊겼던 연승 행진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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