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고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신은 1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서 11-4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4연패 마감. 지난 4경기에서 5득점에 그쳤던 한신 타선은 이날 무서운 집중력으로 안타 9개와 4사구 5개를 묶어 11점을 뽑았다.
4회말이 승부처였다. 앞선 수비에서 1실점하며 3-1로 쫓긴 한신은 타선이 한바퀴(11명) 돌면서 7점을 몰아쳤다. 아라이 료타가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쐐기 적시타를 친 이후 닛폰햄의 마운드는 붕괴됐다. 특히, 결정적인 송구 실책 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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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은 16일 닛폰햄을 완파하고 4연패서 벗어났다. 사진=MK스포츠 DB |
퍼시픽리그 1위 닛폰햄을 꺾은 한신은 31승 33패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2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는 0.5경기 차. 한신이 닛폰햄을 잡으면서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도 퍼시픽리그 선두 닛폰햄을 0.5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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