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병살 앞에 장사 없다. LA다저스가 6년 만에 가진 텍사스 원정에서 병살로 자멸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37승 2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 지미 롤린스가 3회 도루 시도 중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러나 그 전에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기회를 제때 살리지 못하며 상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를 편하게 만들어줬다.
2회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첫 안타를 뽑았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악몽은 계속됐다. 3회 무사 1루에서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루킹삼진을 당한데 이어 1루 주자 롤린스까지 2루 도루를 실패하며 첫 병살타가 나왔다. 이어 5회 무사 1루, 6회 무사 1, 2루, 7회 1사 1루에서 연거푸 병살타가 나왔다. 안드레 이디어는 이중 두 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이 물러난 8회가 돼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바뀐 투수 태너 셰퍼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카야스포의 볼넷과 작 피더슨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중심 타선이
이날 다저스의 2번과 3번, 푸이그와 곤잘레스는 삼진 4개를 포함,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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