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경질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팅리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발표된 블랙 감독 해임에 대해 말했다.
그는 “확실히 놀라운 일”이라며 같은 지구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던 팀 감독이 해고됐다는 소식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 경질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7년 샌디에이고 감독으로 부임한 블랙은 9시즌 동안 649승 713패(승률 0.477)를 기록했다. 9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구단이 과감한 전력 보강을 단행했음에도 순위 경쟁에서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리자 샌디에이고 구단은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15일 다저스와 치른 홈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2-4로 졌다.
2년전 경질설에 휘말렸던 매팅리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의 마이크 레드몬드에 이어 또 한
매팅리는 “정말로 놀라운 일이었다. 레드몬드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어떤 과정을 통해 내려진 결정인지는 전부 이해하지만, 놀라운 것은 사실이다. 블랙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감독이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