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8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3안타 경기이며, 세 번째 3타점 경기다.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으며, 3타점 이상 올린 것은 5월 24일 뉴욕 양키스 원정(4타점) 이후 처음이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병살타로 잔루가 된 그는 3회 그 아쉬움을 달랬다. 1사 2루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았다. 2루 주자 델리노 드쉴즈의 재치 있는 주루로 타점까지 기록했다.
4회 1사 2, 3루로 다시 한 번 타점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펠프레이는 추신수가 원하는 공을 던져주지 못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4개 연속 볼이 들어오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점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은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풀었다.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J.R. 그레엄을 상대한 그는 1회와 마찬가지로 볼카운트 1-0에 2구째 공을 노렸다. 좌중간 가르는 2루타가 되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1시간 19분의 우천 지연 이후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아론 톰슨을 상대로 시즌 첫 4안타 경기에 도전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를 비롯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7로 이겼다. 시즌 33승
추신수는 15일 같은 구장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타율 2할 5푼대 진입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하고 있는 필 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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