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85위 파라과이가 모처럼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코파 아메리카’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파라과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FIFA 3위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B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36분 만에 상대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맨체스터 시티)와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15분부터 2골 만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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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B조 1차전 무승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라세레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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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파라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B조 1차전에서 비기자 낙담한 채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10번·주장이 메시. 사진(칠레 라세레나)=AFPBBNews=News1 |
온두라스와의 지난 7일 홈 평가전(2-2무)에 이어 파라과이는 2경기 연속 2골을 넣었다. 파라과이의 잇따른 A매치 멀티 골은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홈 16차전(2-5패) 이후 642일(만 1년9개월3일) 만이다. 당시 파라과이는 독일과의 원정평가전(3-3무)과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남미예선 홈경기(4-0승)에 이어 아르헨티나전까지 3경기 연속 2골 이상이었다.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최하위로 탈락했던 파라과이는 ‘2011 코파
아르헨티나는 주전 공격수 2명이 골을 넣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남미선수권대회 시절부터 15번째 우승 도전의 출발이 다소 불만족스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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