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승열(24)이 미국남자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셋째 날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노승열은 14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전날보다 무려 48계단 상승한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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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한 노승열. 사진=(美 테네시)AFPBBNews=News1 |
전날 부진했던 노승열은 1번홀(파4)에서 시작해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노승열은 8, 9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11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노승열은 13,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3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17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샷 이글을 기록하며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렉 오언(잉글랜드)과 파비안 고메즈(아르헨티나)가 9언더파 201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해 나란히 PGA 생애 첫 승
뒤를 이어 스콧 브라운, 브룩스 캡카(이상 미국)가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1타차 공동 3위에 자리해 역전으로 PGA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3)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오버파 211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려 공동 55위까지 올라섰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