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포수 이재원(SK 와이번스)과 에이스 김광현(SK)은 서로를 감싸 안았다.
김광현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97. SK는 5-4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광현은 “지난 완봉승 때보다 더욱 만족한다. 볼넷이 없었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컨트롤도 더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쓴 이재원은 “3안타를 친 기쁨보다 광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든다. 구위와 투구 내용이 좋았는데 내가 너무 쉽게 승부하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줬다”며 아쉬워
이를 전해들은 김광현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타자가 잘 쳐서 실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며 “공격적인 투구로 인해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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