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수호신 오승환(33)의 활약이 기쁜 한신 타이거즈지만 외국인 타자 때문에 말썽이다. 주인공은바로 지난해 센트럴리그 타격왕 맷 머튼(34)이다.
한신은 11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교류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5로 끝내기 패하고 말았다. 이날도 타선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3번타자로 나선 머튼이 소프트뱅크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에 빠졌다. 올 시즌 타율 2할4푼3리에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왕 타이틀이 무색한 머튼은 지난 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닛폰햄전에서 3안타를 터트리며 길고 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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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교류전에서 1회초 2사. 한신 맷 머튼이 땅볼을 날리고 아웃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교류전에서 상승세 모드로 들어간 한신은 이날 끝내기 패배로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다시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악착같이 플레이를 해도 모자를 마당에 머튼의 불성실한 태도는 한신의 여전한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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