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안준철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와 오승환(33·한신)의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웃었다.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한신의 경기에서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승환은 3-3으로 동점상황인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상대가 바로 소프트뱅크의 5번타자 이대호. 올 시즌 한류듀오의 첫 만남이자, 지난해 맞대결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 만남이었다.
사실 둘의 맞대결은 극적이었다. 7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한신은 8회초 공격에서 후쿠도메 고스케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를 올렸다. 후쿠하라는 9번타자 다카야 히로아키부터 상대했지만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지를 맞았다. 위기상황에서 후쿠하라는 노련하게 우치카와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 1-2-3 병살로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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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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