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원정에서 연승을 잇지 못했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했다. 4-4로 맞선 9회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1사 1, 3루에서 조시 레딕의 2루수 땅볼 때 홈에서 3루 주자 샘 펄드가 살으면서 결승 득점이 나왔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31승 28패를 기록,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4로 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대신 개막 후 원정 33경기에서 20승 13패를 기록하며 2006년 세운 같은 기간 구단 최고 승률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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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 갈로가 2회 2루에서 아웃되며 수비 송구를 방해하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텍사스는 3회 무사 만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안타, 다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몸에 맞는 공으로 3-1로 앞서갔다.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모어랜드의 안타가 또 다시 나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가야르도는 4회 두 번째 실점 이후 맥스 먼시, 마르커스 세미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샘 펄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반번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6개의 삼진을 뺏으며 오클랜드의 추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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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선발 가야르도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반면, 텍사스는 8회 구원 등판한 태너 셰퍼스가 흔드렸다. 1사 1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중계 과정에서 3루수 조이 갈로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홈을 밟았다.
셰퍼스는 다음 타자 스테판 보그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병살을 노렸지만, 빌리 버틀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
9회 등판한 케오네 켈라는 첫 타자를 아웃시켰음에도 이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사 1루 이후 도루를 허용하고 땅볼 2개가 내야 안타와 야수 선택이 된 것이 치명적이었다. 9회초를 막은 클리파드는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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