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자꾸만 흐름이 끊겼던 SK 타선이다. 안타성 타구는 야속하게도 야수들의 글러브 안으로 족족 들어갔다. 이날 뜬공만 13(땅볼6)개를 기록한 SK는 실책도 3개를 범해 무너졌다.
SK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6안타를 때렸지만, 2회와 4회 1득점만 올렸을 뿐이다. 무기력한 타선은 팀을 홈 5연패의 수렁으로 몰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6이닝 동안 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은 없었다. 켈리는 1회 2루주자를 잡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2, 3루 위기에서 희생땅볼로 점수를 줬다. 실책으로 내준 불필요한 실점이었다. 2회에도 켈리는 1사 2루 위기에서 폭투를 범해 3루를 내주기도 했다.
![]() |
↑ 사진=MK스포츠 DB |
SK는 2-4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을 남겨놓고도 막판 집중력을 잃었다. 결정적인 실책 2개로 3실점했다. 9회 1사 이후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내주더니 2사 2, 3루 위기에서 유격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추가실점했다.
SK의 날카로운 타구마저 이날은 안타깝게 NC 야수들이 모두 막아냈다. 6회와 8회는 모두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마무리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던 SK
이날 패배로 SK는 지난 5월 28일 롯데전 패배 이후 홈 5연패에 빠졌다. 6안타를 때렸지만, 득점 기회를 모두 허공에 날려버렸다. 실책과 뜬공은 이날 경기에서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막판 약화된 집중력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ksyreport@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