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랑스프로축구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18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17·바르셀로나 후베닐 A)를 영입하여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길 원하고 있다.
미국 스페인어 매체 ‘올라시우다드’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파리지앵’을 인용하여 “‘새로운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로 알려진 이승우는 만 13세인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어기고 유망주를 영입한 것에 대한 징계로 2016년 1월까지 공식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때문에 후베닐 A에서는 훈련만 하고 한국대표팀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PSG는 이승우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현재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PSG의 존재는 무시해도 될 만큼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PSG는 2014-15시즌 프랑스 1부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리그뿐 아니라 ‘쿠프 드프랑스’와 ‘쿠프 드라리그’까지 3관왕에 등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쿠프 드프랑스’는 FA컵, ‘쿠프 드라리그’는 리그컵에 해당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PSG는 3연속 준준결승 진출로 강함을 입증했다. 안팎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아시아 축구 시장 공략을 원하는 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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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18번)가 벨기에 U-18과의 수원JS컵 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베트남 포털사이트 ‘껜 14’도 2014년 7월 29일 “이승우라는 새로운 슈퍼스타가 팬을 흥분시킨다. 한국 국적의 새로운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면서 벌써 많은 현지 팬을 확보했다”면서 “이들은 ‘미래의 메시’를 기다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유소년팀에 영입하면서 ‘세계축구의 보석’을 갖게 됐다. 공 소유와 경기 스타일에서 메시와 매우 유사하다. 빠르기와 기술, 특히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2019년 6월 30일까지 계약되어 있다. 한국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2015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승우는 U-1
바르셀로나 U-15에서도 이승우는 29경기 38골로 맹활약했다. 메시의 U-15 시절 기록은 30경기 37골이다. 경기당 1.31골로 메시의 1.23골을 능가하여 더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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